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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교육구 "거주학생 전출 금지"

예산 추가 지원 받기위해 전학 허가 1만여명 '혼란'

LA통합교육구(LAUSD)가 지난 달 모임에서 교육구 내 거주 학생들의 타교육구 전출을 금지시키기로 결정 파장이 일고 있다.

교육구측은 이미 타교육구 전출을 허가한 1만2249명의 학생들 가운데 80%에 대한 허가를 취소 이 학생들은 올 여름 LAUSD로 다시금 전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전망이다.

변경된 전학규정안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각각 토런스 통합교육구 2200여명 컬버시티 1667명 베벌리힐스 950명 등이다.

LAUSD의 이번 결정은 적자예산 해소차원에서 이뤄졌다.

내년도 6억4000만 달러의 적자예산에 직면한 LAUSD는 이번 조치를 통해 주정부로부터 내년도 5100만 달러의 추가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전입이 취소된 해당교육구와 학생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특히 해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토런스 통합교육구의 경우 전체 학생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줄 경우 900만 달러의 주정부 예산을 받지 못하게 돼 운영난을 걱정하고 있다.

해당 학부모와 학생들도 "학업성취도나 학생 관리 측면에서 LA통합교육구가 타교육구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규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의 경우 950명의 학생들을 잃게 됐지만 이미 타교육구 학생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가주는 앞서 학업성취도가 낮은 1000개 학교의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전학조치를 승인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전학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JBC방송=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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