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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성분 때문에 차별 받아”…‘용기있는 여성’ 이애란 박사 뉴욕 환영회

미 국무부가 주는 올해의 ‘용기있는 국제여성상’을 수상한 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46) 경인여대 교수가 지난 13일 뉴욕 동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는 이날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이애란 박사 뉴욕방문 환영회’를 주최, 이 박사의 국제여성상 수상을 동포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 박사는 이날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았다”면서 “탈북 후 중간중간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이끌어 여기까지 오게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박사는 이날 어릴 적 평양에 살았지만 조부모가 월남한 지주 출신이라는 ‘출신성분’ 때문에 11세때 가족이 양강도 삼수군 오지로 추방돼 살아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세상에 인종차별이 있다지만, 아마도 북한에서 ‘출신성분’에 따른 차별이 가장 나쁜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북한 땅에 꼭 민주주의를 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이 박사를 위해 축하 케이크를 자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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