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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빈곤은 폐쇄경제 탓"…이성윤 교수 해밀턴 홀 강연서 강조

300여명 미국인 참여 큰 관심

지난 11일 열린‘해밀턴 홀 강연회’에는 300여명의 미국인들이 참석, 북한 경제의 현주소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밀턴 홀 강연회는 세일럼 소재 해밀턴 홀 재단이 매년 명사들을 초청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국 강연, 국제 정세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지역 최대 강연회이다.

올해는 보스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내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병세로 터프츠 대학 플레처 스쿨 이성윤 교수가 대신 강단에 섰다.

이 교수는 “문맹률이 없는 북한 사회가 빈곤과 기아에 시달리게 된 원인은 북한의 폐쇄적인 경제 구조와 김정일의 잘못된 운영 때문”이라며 북한에서의 화폐와 상품의 의미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 돈을 빌리되 결코 갚지 않는 북한의 행태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북한은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한 청중은 “너무나 생생한 북한의 모습에 마치 직접 북한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청중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왜 미국만이 집중해야 하느냐. 한국 등 북한의 주변국이 더 노력해야 할 문제가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미국의 일반인들이 북한 문제에 얼마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청중들은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니었지만, 언론에 등장하는 북한의 현 모습들을 그려내며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연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성윤 교수는 해밀턴 홀 강연회 명사로 5회 초청 강연 기록을 세워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mike@bostonk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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