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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층도 "스마트폰 배우자"···'사용법 세미나'에 40~60대도 몰려

올스타 와이어리스 개최

LA한인타운에서 열린 '스마트폰 무료 사용법 세미나'에 한인 200여명이 몰려 한인사회에도 불고 있는 스마트폰 바람을 실감하게 했다.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휴대폰 판매업소인 올스타 와이어리스는 10일 오후 7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한인사회 최초로 '스마트폰 사용법 무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200여명이 참가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2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자와 1대1로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상담을 받고 각종 답변을 해결해 줬다. 사용 스마트폰은 블랙베리에서 모토롤라의 드로이드ㆍ에리스ㆍ옴니아ㆍHTC 등 다양한 기종이 포함됐으며 한글 소프트웨어도 무료 제공됐다.

변호사 사무장으로 근무하는 윤모(47)씨는 "주위의 권유에 따라 모토롤라 드로이드폰을 샀는데 몇 주가 지나도록 기본적인 기능 밖에 몰라 답답한 마음에 이곳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60대의 한모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은데 사용법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 구입을 미루고 있었다"며 "오늘 많은 기능을 배워 새 폰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40대 후반부터 60대까지의 한인들로 직업도 전문직에서 자영업자까지 다양했고 은퇴자도 꽤 있었다.

IT기술의 발전에 대해 두려워 하는 '테크노포이아(techophobia)족'이 한인사회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폭넓게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광경이었다.

올스타의 최종원 대표는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전이나 후에도 사용법에 대해 문의전화가 너무 많아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놀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앞으로 넓은 장소에서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구글폰ㆍ블루투스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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