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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센터 압류위기 대처 안간힘

전직 이사와 건물주 등 힘 합치기로

압류 위기에 처한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KCCNY)를 살리기 위해 건물 소유주인 최영태씨와 초대 이사장을 지낸 부인 최수지씨, 초대 부이사장을 지낸 전명국씨, 또 초대 이사로 활동했던 배희남씨와 김도영씨 등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은 11일 열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당장 해결해야 하는 벌금과 밀린 모기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세입자를 들여 시 빌딩국에 적발돼 부과됐던 벌금 2만9800달러와 2개월 치 밀린 모기지 9000여 달러는 최씨 부부가 사비로 납부하기로 했다. 또 김 전 이사도 1만 달러를 쾌척해 최씨 부부를 돕기로 했다.

4월부터는 배 전 이사가 모기지를 납부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배 이사는 “커뮤니티센터를 지금 이지경까지 만든 전현직 이사장과 이사들이 책임질 부분을 책임진다면 4월부터는 모기지를 내가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입자를 퇴거 시키는 문제는 이인규 현 이사장 대행이 추진키로 했다. 이 대행은 “최선을 다해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벌금과 세입자 퇴거 문제가 해결되면 새로운 이사회 구성도 추진될 전망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새로운 이사회를 꾸려 센터를 정상화시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추후 모임을 열어 추진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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