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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급가속, 이번주만 2건

대량 리콜사태로 위기를 맞은 도요타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급가속 사례가 이번 주에만 2건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프리우스의 급가속 사례 외에도 뉴욕주에서 같은 모델이 급가속하는 바람에 운전자가 담벼락을 들이받고 다치는 사례가 발생했다.

문제의 차량은 2005년형 프리우스로 9일 뉴욕주 해리슨의 도로에서 급가속 현상이 일어나 차량은 도로변 담벼락에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운전자인 56세의 여성은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프리우스의 급가속 사고 원인으로 자주 지목되는 바닥매트는 대리점에서 좌석 프레임에 잘 고정해두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는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각) 2008년형 프리우스가 급가속으로 시속 90마일(약 145㎞)이 넘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의 도움으로 운전자가 비상제동장치를 통해 속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가까스로 차를 멈추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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