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부동산 진단-5] 산업용 부동산, 산업용 부동산 실수요자 꾸준히 증가
리&어소시에이츠 부동산 에이전트 준 최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공장과 창고로 대표된다.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9년 1분기부터 소비 위축으로 창고 수요가 줄면서 최고점 대비 공실률이 2배 정도 늘어나 렌트비도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리 앤드 어소시에이트에서 산업용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하고 있는 준 최(37·사진)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업용 부동산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용 부동산은 투자 개념보다는 실수요자에 의한 구매와 리스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오피스 시장과 달리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수출입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띈 지난 2006~2008년 최고 호황을 누렸다”며 “하지만 불경기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주 산업용 부동산 시장도 최고점 대비 30%정도 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수입이 증가하면서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리스와 구매 수요는 늘고 있다”며 “경기 회복과 맞물려 소비가 살아나면 빠른 반등도 가능하다. 올 연말 내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용 부동산의 빠른 회복이 점쳐지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은행 차압 매물이 적다는 것이다. 산업용 부동산이 투자자들에게 침체기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되면 산업용 부동산은 조금만 싸게 시장에 나와도 즉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최씨는 “LA지역은 가주의 관문인 만큼 수출입 물량이 끊이지 않아 산업용 부동산은 경기침체의 타격을 덜 받았다”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이 활발한 만큼 가주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은 어둡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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