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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미술공모전’ 심사위원장 김윤정 교수

“그림 잘 그리고 싶다면
독서·여행 많이 하세요”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된 ‘제1회 샌디에이고 학생미술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윤정교수(SD시티 칼리지·사진)는“미술 학도로서 교과서적 테크닉보다는 자신만의 아이디어의 개발과 그것을 시각화하는 훈련이 훨씬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교수가 평소에도 강조해 온 바 즉 “그림을 잘 그리고 싶으면 붓을 잡기 보다 오히려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자주 다니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우리 학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유명 미대에 들어가더라도 중도에 포기하고 만다는 얘기를 간혹 듣는다”는 김교수는 “예술세계는 아이디어의 전투장이다. 모방도 공부의 일종이지만 평생 타인의 아이디어를 모방하기만 한다면 높은 벽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일침이다. 또 구성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수평 구성등 평범하고 편안한 구성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상상력이 가미된 구성, 다차원의 퍼스펙티브(시점)가 있는 구성으로 훌륭한 아이디어를 더욱 살려야 한다”는 것.

공모전 결과에 대해서는 “혹시 이번에 자녀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할지라도 절대 실망을 하지 말 것”을 권한다. “공모전마다 심사위원들의 주관적 평가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 결과로 낙담하거나 자녀를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또 “평가를 받아 성공하고 혹은 실패하는 과정들이 바로 예술가가 되기위한 하나의 관문이며 그런 가운데 생존의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부연한다. 김교수 자신도 한때 자신있던 작품이 모 공모전에서 탈락해 실망했지만 또 다른 공모전에 도전했더니 1등 상까지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

YC KIM으로 더 잘 알려진 김교수는 서울대 미대, UC버클리 도예과 대학원 출신으로 현재까지 한미 양국의 여러 전시회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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