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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유학생 대리시험' 체포…비자사기 혐의도 추가

중동 출신 유학생들을 대신해 대학 강의에 출석하고 시험도 치러 준 오렌지카운티 남성이 비자 사기 혐의로 검거됐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8일 라구나니겔에 거주하는 에몬 히긴스(46)와 그에게 대리 수강 및 시험을 부탁한 유학생 16명을 체포했다.

OC와 LA카운티 일대에서 체포된 학생들 가운데 어바인밸리칼리지에 재학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출신 재학생 6명은 비자 사기 혐의로 수감됐다. ICE측은 이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나머지 10명은 수감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추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긴스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지난 해 12월까지 적어도 중동국가 학생 119명의 대리시험을 봐 줌으로써 이들이 불법적으로 학생비자(F1)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OC의 어바인밸리칼리지 새들백칼리지 코스트라인커뮤니티칼리지 골든웨스트칼리지 오렌지코스트칼리지 등과 캘스테이트 LA와 롱비치 도밍게스 힐스 샌타모니카 칼리지 등 학교 유학생들 대신 사회학 마케팅 영어 비즈니스 수학 과목 등을 대신 수강하고 시험도 치러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어와 수학 시험 입학시 보는 영어능력시험 등은 건당 1000달러 학과목 시험과 과제물은 건당 1500달러씩을 받고 대리로 응시 작성해 줬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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