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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판촉세일 돌입…도요타 대반격

각종 의문 적극 해명

리콜 사태 이후 줄곧 수세에 몰렸던 도요타가 대반격에 나섰다.

도요탄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 상.하원 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문을 적극 해명했다. 오늘(9일)은 미국 내 1000여 개 협력회사 대표에게 회사 입장을 설명한다.

지난 2일부터는 2010년형 프리우스.캠리.아발론.코롤라 등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판촉 세일을 시작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판촉 행사는 도요타 역사상 최대 규모다.

도요타는 먼저 미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왔던 데이비드 길버트 남일리노이대 교수를 겨냥했다. 길버트 교수는 청문회에서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 원인이 전자식 속도 조절장치의 결함에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요타는 이를 반박하기 위해 전자제어장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외부 전문기관 엑스포넌트의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도요타는 "길버트 교수의 실험 결과는 검증되지 않은 자의적 주장일 뿐"이라며 "그의 실험대로 하면 도요타뿐 아니라 다른 어떤 차량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리콜 수리를 끝낸 차량에서 다시 급가속 사고가 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했다. 도요타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수리 후 차량에서 급가속 신고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신고자를 일일이 접촉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대대적인 판촉 공세도 벌이고 있다. 캠리.아발론.래브4 등 8개 차종에 대해선 5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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