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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y의 '칼리지 서치'] 모든 대학에 맞는 학생은 없다

대니 변/플렉스 칼리지 플렙 원장

학생들의 지원서를 읽을때 대학에서는 다음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원한다. “학생은 어떤 사람입니까”와 “다른 학생들과 어떻게 다릅니까”라는 것이다. 물론 지원서의 모든 부분이 이 질문들에 일관적인 답을 제시해야하겠지만 학생의 활동 내역은 이 답을 만드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이번주에는 2010년 입시 트렌드를 보며 이 질문에 대해 더 고민해보자.

대학들은 입학 후 4년동안 성공적으로 공부를 하고 같은 학교에서 졸업까지 할 학생들을 찾는다. 대학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마치는 학생의 비율이 대학 랭킹에 크게 작용하니 민감한 부분중 하나이다. 그러니 대학의 문화 성격 등에 잘 맞는 학생을 찾아야만 학생도 행복할 것이고 학생이 행복해야만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학생들은 자신의 모습을 확실히 전달해야하고 요즈음 많이 뜨고 있는 단어 "passion (열정)"을 뚜렷히 보여주어야한다.

당신은 어떤 학생인가

예를 들어 만약 A대학이 봉사정신을 중요시 여기고 재학생가운데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 자연스레 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많이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만약 한 학생이 봉사보다는 음악 운동 등에 더 많은 참여를 하였다면 대학 문화에 잘 맞아떨어질 것인지 또 그럼 4년동안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궁금해 할 것이다. 반대로 학교 커뮤니티 등에서 봉사를 많이 한 학생이 있다면 이 학생과 대학의 조화는 매우 적합하며 따라서 입학 기회도 더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올해 조기 전형 학생들을 보며 다음과 같은 활동 트렌드를 볼 수 있었다.

▷봉사정신과 활동: 대학들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여러 활동을 연결짓고 그 열정과 능력을 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음악을 하는 많은 학생들은 콘서트 등을 통해 기금을 모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다른 음악가들은 불우이웃아동에게 음악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 둘 다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돕는 좋은 예이다.

▷ 자신의 지역 사회를 위한 솔선수범. 지난 몇 년간 "leadership (지도력)"이라는 단어는 사라지고 "initiative" 주도력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새로 등장하였다. 리더쉽이라는 단어는 너무 쉽게 캡틴 회장 등 타이틀과 혼동하기 쉽상이다. 많은 학생들이 별 변화를 주지 못하는 타이틀 모으기에 바빴다.

반대로 주도력 또는 솔선수범같은 단어는 학생이 기회를 잡고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주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대학을 보길 원한다. 대학에서도 그 능력을 통해 대학 커뮤니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라기 때문이다.

▷ 국제적 시야. 아이티 칠레의 지진 국제 경제 대공황 등 우리의 삶은 점점 더 국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니 학생들도 더 큰 영향을 끼치기 위해선 글로벌한 비젼이 필요하다. 학업을 통해서든 여행을 통해서든 개인의 국제적 성향을 키우는 것을 요즈음 대학 입시에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 시간 투자. 대학은 겉치장만 잘돼있는 표면적인 활동을 원하지 않는다. 반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열정을 보기를 원하기때문에 열정은 시간과 비례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다른 학생들과 다른 점은

지금까지는 자신의 활동 내역을 통해 '당신은 어떤 학생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다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대학은 학생을 이해하기는 물론 그 학생이 다른 학생과 어떻게 구분되는 지를 알고 싶어한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했을 때에는 다양한 신입생들을 모으고 싶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에 나온 것처럼 음악 활동을 많이 하는 학생이 콘서트등을 통해 기금모금을 한다고 해보자. 물론 좋은 활동이지만 대학 입장에선 자신들의 대학에 오는 모든 학생들이 음악을 하고 콘서트 기금모금을 했다면 '다양성'이 없는 학급을 구성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학생들이 서로를 만나고 친구가 되면서 새로운 경험이 없을 것이고 서로에게 배울 점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니 지난 주에 언급한 것처럼 유일무이하게 이상적인 대학 지원자는 없듯이 이상적인 활동도 존재하지 않는다.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개개인 학생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런만큼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를 학생들에게 권장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진정한 색깔이 입학사정관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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