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닥버스 인수 “MS오피스 공유 쉬워질 듯”

구글이 소규모 소프트웨어 업체인 닥버스(DocVerse)를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구글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벤처기업인 닥버스를 인수했다고 6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의 닥버스 인수는 워드·파워포인트·엑셀 등 막강 애플리케이션 라인을 구축한 MS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닥버스의 기술력을 이용해 구글의 온라인 워드프로세서인 구글 닥스(Google Docs)의 기능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닥버스 측은 닥버스를 구글 앱스(Google Apps)와 통합해 MS오피스와 구글 앱스에 호환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첫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시도는 MS오피스의 인터넷 상 공유를 더 쉽게 해줄 전망이다.

구글 앱스는 이메일, 구글 챗, 구글 캘린더, 도메인 웹페이지 등 인터넷을 이용해 이용자의 컴퓨팅 기능을 높여주는 일종의 인터넷 상 오피스다.

구글은 닥버스 인수 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2500만 달러 선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