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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 이슈화에 동포들이 앞장서야" 법륜스님 통일 강연회서 밝혀

워싱턴정토회와 좋은벗들 미국지부가 주최한 법륜스님 평화통일 강연회가 3일 애난데일 알라딘 서점에서 열려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강연회는 “스님, 통일운동 왜 하세요?”를 주제로 평화와 통일에 대해 질의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법륜 스님은 북한의 현 실태에 대해 “외부적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이미 내부적으론 사회통제가 많이 약해졌다”며 “언젠가는 공산화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일을 염원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정책적 준비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해 법륜 스님은 “6.25상처 치유뿐만 아니라 한국에 남아있는 일제 잔해를 청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한국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강대국 사이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하고 힘의 균형을 이루려면 북한과 하나가 되야 한다”며 “국제사회에서 미래 비전을 설립하는데 통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미국정부가 북한의 핵 문제에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20~30년 내다봐 통일 문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인 교포들도 북한 문제를 알리는데 힘써 미국이 북한 이슈를 국제사회에 이끌어내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법륜 스님은 2일부터 5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하며 연방정부 및 의회, 싱크탱크 등에서 미팅을 가진다. 스님은 4일에도 DC소재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하우스에서 ‘통화 평가절상 후 북한 현황 보고’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평화재단 및 ‘좋은벗들’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정토회 설립자이자 지도법사로 1969년 불심도문 큰스님을 은사로 경주 분황사에서 출가했다. 남북화해와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막사이사이상, 민족화해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답답하면 물어라 반야심경이야기 마음의 평화, 사회의 자비화 등이 있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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