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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서비스 힐리오 전격 중단…한인등 10만여 가입자 분통

5월25일까지만 하기로

힐리오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 그 동안 힐리오를 이용해 온 한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스프린트 넥스텔에 인수합병된 힐리오.버진모바일USA는 스프린트사의 경영 합리화 조치에 따라 오는 5월 25일 힐리오.버진모바일 USA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지난 1일부터 고객들에게 이메일과 우편물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힐리오.버진모바일 사용자들은 서비스 중단 전까지 계약을 해지하고 타 이동통신사로 바꿔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기존 사용자들은 약정기간에 관계 없이 아무때나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해약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리오측은 또 기존 고객들이 스프린트 넥스텔로 신규 가입할 경우 개통비 면제와 휴대전화 기계값 중 50달러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힐리오측의 일방적인 통신서비스 중단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년째 힐리오를 사용하고 있는 김모씨는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이동통신서비스를 한다고 해 통화 범위가 좁고 사용료가 비싼 단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용해왔다"며 "일방적으로 서비스 중단 소식을 들으니 배신감이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학생 정모씨는 "한국으로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힐리오에 가입했다"며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서비스가 끊기게 돼 황당하다"고 말했다.

현재 힐리오 가입자는 1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인 고객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005년 어스링크와 합작해 설립한 힐리오는 가입자가 18만명 수준에 머무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08년 6월 버진모바일에 매각됐다.

▷문의: (888) 435-4675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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