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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가속 사망자 최소 56명”…LA타임스 보도

도요타 대변인, 회사 방침 이유로 논평 거부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최소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지난달 28일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공식 기록과 관계자들의 인터뷰 결과, 최근 10년간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으로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급가속과 관련해 추가로 22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법원과 경찰 기록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급가속 추정 사망사고는 점심 후 직장으로 돌아올 때, 쇼핑하러 갈 때, 은행에 예금하러 갈 때 등 일상생활 도중에 일어났고, 장소도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골고루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NHTSA 기록에는 급가속 사망사고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실제로 입증됐는지 여부는 없다고 전했다. 법원에서도 급가속 사고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아직 입증된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 대해 브라이언 라이언스 도요타 대변인은 “소송 계류 중이거나 소송이 제기될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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