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닭날개’ 인기?…수요 늘자 ‘치킨윙’ 가격 인상
'닭날개’ 인기가 올라가면서 덩달아 식당과 술집들이 ‘치킨윙’ 가격을 인상하거나 메뉴에서 빼고 있다.USA투데이는 1일 불경기에 저렴한 닭날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치킨윙 도매가격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농무부에 따르면 2009년 닭날개 1파운드 도매가격은 1.47달러로 전년에 비해 39%나 올랐다.
로체스터 ‘제레미아’ 술집 사장은 “치킨은 한때 정말 저렴했다”며 “치킨윙 메뉴의 가격이 작년에 비해 2배 인상됐다”고 전했다.
전국가금협회(NCC) 대변인 리차드 롭은 닭날개의 인기가 “피자헛, KFC, 세븐일레븐과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의 체인점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날개를 제외한 다른 부위는 불경기로 수요가 불안정하다”며 닭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가격 인상 여파로 고민하던 일부 업소들은 치킨윙을 ‘순살치킨’ 메뉴로 대체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순살치킨은 뼈 있는 치킨 종류를 싫어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어 식당업주들에게 더 큰 이윤을 남겨주고 있다.
양영웅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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