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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메달…14개

남녀 쇼트트랙서 은2·동1 추가

겨울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한국이 21회 동계올림픽인 캐나다 밴쿠버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한국은 26일 남녀 쇼트트랙에서 은메달 2개(남자 5000m 계주 남자 개인 500m)와 동메달 1개(여자 개인 1000m)를 추가 '금6-은6-동2개'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다메달 11개를 기록한 2006토리노 대회의 성적을 뛰어 넘는 성적이다. 한국은 토리노 대회 때 '금6-은3-동2'로 종합순위 7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26일로 사실상 이번 대회 메달 레이스를 모두 마친 가운데 종합 순위 5위를 마크 중이다. 아직 27ㆍ28일 이틀간 9개의 메달이 남은 터라 순위는 다소 변화가 있겠지만 당초 목표인 10위 이내 입상은 충분하다. 역대 최고 순위는 1994년 릴리함메르올림픽(금4-은1-동1) 당시의 6위다.



밴쿠버대회는 한국이 쇼트트랙 이외의 스피드스케이팅 롱트랙과 피겨 종목에서 '금'을 수확한 첫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연아의 '피겨퀸' 등극과 '빙속 3총사'(모태범-이승훈-이상화)의 탄생은 전세계를 깜짝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밴쿠버대회를 '연아 올림픽'으로 만든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종목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퍼펙트 골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완벽한 연기" "피겨 사상 최고의 연기"란 찬사가 쏟아졌다.

롱트랙은 지난 13일 이승훈이 첫 깜짝 은메달을 따내면서 심상치 않은 반란을 예고했다. 이어 모태범이 남자 500m와 1000m에서 금과 은메달 이상화가 여자 500m 금을 따냈고 이승훈이 다시 1만m에서 금을 추가하면서 이변을 완성했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김윤만(1000m)이 은 2006년 토리노에서 이강석(500m)이 동메달을 땄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큰 변화였다.

전통적인 '금맥' 쇼트트랙에서 남자는 이정수가 2관왕에 오르며 금2-은4-동2로 선전했지만 여자팀이 18년 만에 노골드에 머문건 아쉬운 대목이다.

이밖에 비록 메달 사냥엔 실패했지만 한국은 스키점프와 썰매 3종목(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에서도 결선 진출을 일궈내며 겨울 스포츠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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