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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계속되는 교직원 감원·조기퇴직…교육품질 저하 우려

샌타아나 교육구, 교사 126명 감원

OC 각 교육구들이 예산부족으로 인해 교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감원을 단행하고 있어 학교 교육 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샌타아나 통합교육구는 정기회의를 열고 예산부족으로 인한 469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교사 126명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교육구는 2010~2011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3월 15일까지 해당교사들에게 해고통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브레아올린다 통합교육구의 정기회의에서 가주 정부의 예산지원 축소로 인한 350만달러의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30여명의 교사와 정규직 직원에 해고통지를 보낸다.



이에 앞서 2월 초에는 풀러턴 통합교육구가 교사 150여명에게 조기퇴직을 권유하는 우편물을 발송한 바 있으며 이들 중 120명이 동의할 경우 1100만달러의 재정부족분 중 300만달러를 절약하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OC 각 교육구들이 재정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조정 및 무급휴가를 늘리면서 각급 학교의 수업분위기는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는 김지영(풀러턴) 씨는 "지난달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담임선생님이 바뀌었다며 속상해 한 적이 있다"며 "학생수도 지난해보다 5~6명이 늘어나 같은 반의 학생이 30명이 넘는 데다 선생님마저 교체되는 등 학교 수업의 질이 점점 떨어질 수 밖에 없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구의 구조조정은 근본적으로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 2370만달러의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어바인 교육구(IUSD)에서는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 '어바인공립학교재단(IPSF)'을 결성해 교육구 재정 마련을 돕고 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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