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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도 빅원오나?"

남가주 불안감 확산

'혹시 가주에서도'

아이티와 칠레에서 잇따라 강진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가주도 '빅원'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

남가주 지역은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데다 올들어 가주 인근 지역에서도 꾸준히 크고 작은 지진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고영아(28)씨는 "사실 아이티의 지진 소식을 접했을 때는 다른 세상의 얘기라고만 여겼다"며 "하지만 칠레에도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결코 남의 얘기만은 아니라는 찜찜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는다"고 불안해 했다.



지난 1994년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부터 노스리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52)씨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의 무서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며 "가주도 언제 어떻게 지진이 발생하지 모른다. 아이티나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의 지진이 가주에 발생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유명기(45)씨는 "지진 소식을 접하고 만일의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 시나리오를 그려봤다"며 "물과 현금 신분증 옷가지 비상약 등 반드시 챙겨할 물품 목록을 적어놓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연방지질조사국(USGS)과 남가주지진센터 및 캘리포니아 지질조사단 연구진은 향후 30년 안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규모 6.7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99.7%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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