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밴쿠버] 한국 남녀 빙속 '팀추월' 4강 좌절···아쉬운 '0.03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이 팀추월 경기 8강전에서 세계 최강 노르웨이에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여자 대표팀 역시 일본에게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1만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이종우, 하홍선이 팀을 이룬 남자대표팀은 26일 열린 남자 팀추월 경기 8강전에서 노르웨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0.03초 뒤져 석패했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세계최강은 노르웨이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이승훈이 레이스를 이끌고 이종우, 하홍선이 뒤를 따르면서 노르웨이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노르웨이에게 간발의 차로 뒤지기 시작한 한국은 결국 3분43초69를 기록해 3분43초66의 노르웨이에 0.03초 차로 뒤져 4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이 만약 노르웨이를 눌렀더라면 다시한번 메달에 도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한국 대표팀(이주연, 노선영, 박도연)은 3분07초45에 그쳐 일본(3분02초89)에 완패를 당했다.
밴쿠버에서 기적을 창출했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올림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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