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쇼트트랙…성시백·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박승희는 동메달
2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계주에서 이정수 이호석 성시백 곽윤기가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성시백(23)은 주종목인 남자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면서 메달의 한을 풀었다. 성시백은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 경기에서 1위로 달리다 막판 미끄러져 3위로 골인했다. 41초340.
하지만 2위로 들어온 미국의 안톤 오노가 실격 처리되며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이 금메달 성시백이 은메달을 따냈다. 오노는 캐나다의 프랑수와-루이 트렘블리(동메달)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남자 1500m 경기에서 이호석에 걸려 넘어져 은메달을 놓쳤던 성시백은 1500m 경기에선 안타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남자 1500m와 1000m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 이정수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박승희(18) 선수는 같은 날 열린 1000m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의 왕멍(25)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멍은 이번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미국의 캐서린 루터(22)가 왕멍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가져갔다. 준결승에서 4위에 머물렀던 조해리(24)는 순위결정전에서 가장 먼저 골인해 5위에 올랐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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