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발언대] 올림픽 방송권 이대론 안된다
최창진/독자
그 중 LA에서 방송되는 한국 SBS 및 KBS 방송 뉴스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 연이은 금메달 은메달 획득소식을 접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단편적이다. NBC방송은 한인선수들의 시상식 장면 우리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들을 보여 주지 않고 한국어 방송인 SBS KBS에서는 갑자기 "방송 저작권관계로 수상식 장면을 방송 못하니 양해 바랍니다."라며 정작 가장 보고싶은 장면을 보지를 못하게 했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오늘 같은 IT시대에 이게 뭔가.
이런 불합리는 다분히 인위적이다.
한국의 문공부장관 한국의 IOC위원. 교민회 한국영사관은 뭣들을 하시는가.
이번 같은 사태는 하계 올림픽 대회가 열릴 때 마다 몇번씩 경험한 일이다.
한국을 대표해 중계권을 획득한 SBS 방송은 한국에서 방송하면 할 일을 다한 줄로 알고 미국내 교포들 다른 지역의 교포들에게 한국인들이 보고 싶어 할 장면을 방송할 권리를 미리 챙기지 않아 재미동포 250만명은 IT 고아 신세로 방치해 버린 것이다.
매 4년마다 지구촌 모든 인류 150여개국 63억 인류의 대동 화합을 표방하며 열리고 있는 올림픽이 민족 국가 영토 등등 인위적 경계선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이핑계 저핑계로 보고 싶은 것도 못보게 저작권이니 판권이니 방송권이니 해가며 꽉꽉 막아버리니 이게 말이 되는가.
아무리 올림픽 중계권판매가 올림픽 위원회의 큰 수입원이지만 지금 같은 현상을 또 다시 빚는 것은 절대 되풀이 돼서는 안될 일이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번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대오각성하여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방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런 방도로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옵션을 고려해 볼 수가 있다.
1. 모든 독립 국가의 방송매체는 자국 선수들의 활약만을 집중 보도하지 말고 금은동 어느 메달이든지 획득 선수의 국적을 막론하고 모두 공평하게 취재하여 자기의 방송권역에 보도할 의무를 져야한다.
이것은 세계 화합을 위하여 모든 방송권 획득 방송사의 절대 의무가 되어야 한다. 이제 자국 유아독존적 쇼비니즘 방송 태도는 엄금되어야 한다. 올림픽 행사는 인류화합이 목적인 만큼 내 나라 내 민족 편가르기는 지양된다.
2. 그렇게는 아직 시기 상조라 못한다면 각 참가국의 어느 방송사에 독점 저작권 방송권을 팔때 그 방송 내용은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국민 자 민족에게 적절한 매체를 통하여 자유롭고도 무제한적으로 보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것이다. 자국민에게 보도하는 방송내용은 미국내의 독점 방송권의 제한과 적용을 받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이 정도의 융통성을 주게되면 우리 한국교민들이 지금 경험하는 것 같은 보고싶은 한국선수들의 활약을 자유로히 볼 수 없는 일은 없어질 것이며 양궁종목 같은 우리 선수들의 메달 밭 시상식도 장래에는 기쁘게 자유롭게 볼 수가 있을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야 올림픽의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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