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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OC에 본사를 둔 기업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철저한 완벽 추구로 세계 게임시장 석권
열린 토론 자랑…직원복지 최고 수준
올해 중반 '스타 2' 전세계 동시발매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했다.

어바인 인근에 있던 개발 스튜디오를 2008년 초 한 곳으로 모아 '블리자드 캠퍼스'라 불리는 현재의 건물로 이전했다. 본사는 크게 워크래프트 개발팀이 있는 1동과 디아블로ㆍ스타크래프트 개발팀이 있는 2동으로 크게 나뉜다. 2개의 건물을 합쳐 개발 디자인 홍보 e스포츠팀 온라인 게임팀 등을 포함해 직원 1200여명이 이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하루에도 수천개의 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게임 업계에서 블리자드가 개발한 스타는 10년 넘게 부동의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에서 프로 스포츠와 게임 방송이 탄생한 것도 바로 스타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스타가 어떻게 전 세계 게임시장을 석권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에 대해 폴 샘즈 최고운영관리자(COO)는 "완벽함과 균형감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샘즈 COO는 "블리자드는 아무리 많은 고객들이 기다리더라도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타2 출시가 1년여 지연되고 있음에도 블리자드측은 조급해 하지 않는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지난 17일 내놓은 스타2 베타 버젼이다. 베타 버젼은 정식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프로 게이머들이나 일부 팬들에만 베포돼 출시전 문제점을 잡아내기 위한 것이다.

샘즈 COO는 스타의 매력에 대해 균형감을 꼽았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3개의 어느 종족 중 어느 것으로 플레이 하더라도 한쪽에 유리하지 않도록 해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블리자드의 성장 동력은 '사람 중시와 열린 마음'의 기업정신이다. 블리자드 사무실 책상에는 가림막이 없다. 누구와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직업 고하에 관계없이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팀(WOW) 개발팀에 있는 한인 장호진 아티스트는 "직급에 관계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실제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다른 회사보다 훨씬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사는 또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곳곳에 회의실과 프리젠테이션 룸을 설치해 놨다. 직원에 대한 복지시설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헬스장 게임룸 농구장 카페테리아등은 직원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항시 개방돼 있다.

▷본사주소: 16215 Alton Pkwy Irvine CA 92618

▷문의:(800)592-5499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 "스타크래프트 2, 100% 한글로 제공"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스타 게임 파급에 큰 역할"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2)는 한인 팬들을 위해 완벽한 한글화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의 게임회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폴 샘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2일 본지 기자와 만나 올해 중반쯤 출시될 스타2에는 매뉴얼을 비롯해 용어 명령어 음성 등이 모두 100% 한글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테면 마린은 해병 미네랄은 광물지대 시즈탱크는 공성전차 스포닝폴은 산란못으로 표기되는 것이다.
샘즈 COO는 "회사는 한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그런 한국팬들을 위해 스타2에 100% 한글화를 제공하는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는 스타 크래프트 대회가 열리고 전 세계 탑클래스급 게이머들이 즐비하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한국에서 방영되는 스타 중계를 볼 정도로 스타의 파급력에 한국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스타2의 출시일에 대해 샘즈 COO는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등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올해 중반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는 것이 정확한 회사의 방침"이라며 "완벽을 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샘즈 COO는 스타1과 스타2의 차이점에 대해 "같은 것 같지만 또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균형이 잡혔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스타2는 3D이고 진행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리고 스타2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새로 추가돼 전작보다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랜 기능에 대해서는 "제외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블리자드의 공식 게임 배틀 사이트의 배틀넷을 통해서만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우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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