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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쇼트트랙 3천m 계주 5연패 꿈 실격으로 놓쳐

심판 진로방해 판정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겨울올림픽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조해리-김민정-이은별-박승희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4분06초07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경기 도중 한국 선수가 바로 뒤를 쫓던 중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다. 이로써 최대 라이벌이었던 중국이 한국대표팀 대신 금메달을 가져가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올림픽 5연패의 꿈은 아쉽게 사라졌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94년 릴리함메르 올림픽 이후 지난 올림픽까지 계주에서 줄곧 4번이나 금메달을 획득해 왔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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