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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이의 주식 투자] 출구 정책의 시작

러셀리 / 웰스파고증권 투자관리 수석부사장

재할인율 인상은 경기 회복의 의미
기업 펀디멘탈 기준으로 전략 짜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목요일 장마감후 금융 기관에 단기 대출 형태로 지급되는 연방 재할인 이자률을 (Discount Rate) 금융 시장의 안정을 이유로 종전의 0.5% 에서 0.75% 로 인상 발표했다.

그러나 자금 긴축으로의 정책적 전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고려하여 소비자 및 사업자 대상 금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당 기간 현재의 저금리 정책 유지를 재확인 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연방 재할인 이자률의 인상 자체가 시장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작다.

그러나 소비자 및 사업자 대상 통화 정책 노선의 변화가 없다고는 하나 어쩌면 출구 정책의 첫단추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느끼게 되는 심리적인 영향과 결국 다가올 현재의 자금 완화 정책에서의 출구 정책이 가시화 되가고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겠다.

연방 재할인 이자률의 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금융 기관들의 재정 상태 및 금융 시장 환경의 개선으로 정부의 견해로는 더 이상 비상 상황에서나 누릴수 있는 금리 수준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장이 우려 했던것 보다는 금융기관들의 재정적 회복 상태가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볼수 있겠고 결국 경기 회복의 확신에 따른 정상적 통화 정책으로의 전환의 시작으로 받아 들일수 있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금 긴축 정책으로의 정책 전환을 의미하는 출구 정책의 시작을 빨라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던 시장으로서는 성급한 정책 변화로 인한 경기 회복세의 둔화 및 시장이 예상 하는것 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정부가 예상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낼 수도 있겠다.

현재 증시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부터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 시작과 몇몇 유럽 연합 국가들의 국가 채무 문제등으로 대체적으로 건실한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결과 발표들에도 불구하고 한달 정도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는 불확실성에 가장 취약하다. 현재 증시는 각국의 통화 정책과 재정 상황등의 불확실로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현명한 투자자들은 주위의 잡음과 답을 낼수 없는 정책적 결정에 신경 쓰기 보다는 투자 대상에 더욱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대표한다.

기업의 가치는 결국 기업의 현재 수익률과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나타나며 장기적 주가 흐름을 결정한다. 따라서 판단이 가능한 변수인 기업의 펀디멘탈을 기준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고 유지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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