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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민 2세' 적극 유치…올해부터 특별전형 연간 2회로 늘려

서울대학교가 적극적인 이민 2세 유치에 나선다.

서울대는 기존에 1년 1회만 실시하던 이민 2세를 위한 외국인 특별 전형을 올해부터 1회 더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에 시작하는 1학기는 물론 9월에 시작하는 2학기에도 시민권자 학생들이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민 2세를 포함한 600여명의 외국인이 지원 약 160명이 선발됐으며 그 가운데 미 시민권자는 10명이었다.

입학관리본부 이승연 연구원은 "미국 대학 지원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서울대도 9월 입학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이민 2세의 서울대 입학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 2008년 해외근무 공무원 자녀.해외근무 상사주재원 자녀. 그리고 3년 이상 중.고교 과정 이수자 등 해외에서 잠시 체류한 한인 학생들에게 지원자격을 주는 재외국민전형을 전격 폐지하고 부모 모두 시민권을 보유한 시민권자와 초ㆍ중ㆍ고 전과정을 미국에서 이수한 자 등 이민 2세 유치에 초점을 맞춰 왔다.

이들은 100% 서류 평가로 선발된다.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학교성적표.추천서 등이 필수 제출 서류이며 SAT 점수 제출은 선택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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