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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 예일대 교수 "올해 주택시장 'W형' 회복"

금융위기 전 집값 거품을 경고했던 예일대 경제학과의 로버트 실러 교수(사진). 그는 올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W형'에 가까운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이 지금과 같은 회복세를 계속해서 보이기 보다는 가격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등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러 교수는 "S&P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에서는 집값이 4개월 동안 12%나 뛰었다"며 "주택시장만 한정해서 본다면 지금은 상승세에 있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러 교수는 특히 집값이 장기적으로는 오를 수 밖에 없다는 맹목적인 믿음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 이유로 인플레이션과 기술 발전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집을 더 싸게 짓는 것을 들었다. 실러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집값은 오르는 게 아니다. 건설업체들은 집을 더 싸게 지어 기존 주택 값이 내릴 수도 있다"며 "집을 보장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버블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를 돕기보다는 단순히 모기지를 팔려는 데서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금융사들이 상품을 마구잡이로 만들고 권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실러 교수는 닷컴과 부동산 거품 붕괴를 예측해 유명세를 탔다. 2005년 이후에는 각종 토론회 등을 통해 부동산 거품의 붕괴 가능성을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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