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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계주, 오늘 올림픽 5연패 도전

쇼트트랙3000m 릴레이 결승전
준결승 기록 좋아 우승 가능성

밴쿠버올림픽에 나선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는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따른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매번 한 개 이상 금메달을 안겼던 여자 쇼트트랙이 노골드의 수모를 겪을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여자 500m에서는 단 한 명도 결승에 나서지 못했고 1500m에서도 저우양(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하지만 24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리는 3000m 계주에서만큼은 금메달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다.

◆선수 간의 호흡.전술 완성 단계=상대는 또 중국이다. 이미 500m(왕멍)와 1500m 우승을 차지한 중국은 여자 쇼트트랙 4개 부문 석권을 노리고 있다. 왕멍과 저우양이 기술과 경기 운영 면에서 한국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계주는 4명이 이어서 달린다. "다소 기량이 떨어지는 순린린과 장후이를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의 전망이다.

한국은 이은별.박승희.조해리.김민정 등 고른 기량을 갖춘 4명이 30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한국은 14일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올림픽기록인 4분10초753으로 골인해 결승행에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여자 세계 최다 우승 기록 눈앞=역사도 한국의 편이다. 한국은 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06년 토리노까지 4회 대회 연속 이 부문을 석권했다.

"전이경의 뒤를 이을 만한 에이스를 발굴하지 못했다"는 우려 속에 나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도 최민경.주민진.박혜원.최은경이 힘을 합쳐 양양 듀오를 앞세운 중국을 넘어섰다.

겨울올림픽 여자 종목에서는 아직 대회 5연패를 거둔 나라가 없다. 92년 알베르빌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까지 스피드스케이팅 5000m 부문을 독식했던 독일이 한국 쇼트트랙 계주팀과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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