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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 캐나다, 버츄-모이어 조 아이스댄싱 '금'

캐나다의 테사 버츄(20)-스캇 모이어(22) 조가 밴쿠버올림픽 아이스댄싱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버츄-모이어 조는 올림픽 아이스댄싱에서 금메달을 딴 최연소 커플에도 올랐다.

버츄-모이어 조는 22일 피겨 아이스댄싱 프리댄스에서 출전 팀 중 가장 높은 110.42점을 받아 총점 221.57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1976년 인스부르크 올림픽부터 아이스댄싱 종목이 시작된 이후 캐나다 팀이 아이스댄싱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그랑프리 파이널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조는 캐나다 조에 총점에서 5.83점 뒤진 215.74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은 4년전 토리노 올림픽에서 타니스 벨빈-벤자민 아고스토 조가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년 연속 아이스댄싱 은메달을 배출했다.

러시아의 옥산나 돔니나-맥심 샤발빈 조는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등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돔니나-샤발빈 조는 러시아 미국조의 환상적인 연기에 밀려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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