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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세금보고] 워싱턴지역 회계사들이 뭉친 이유…

최병렬 공인회계사/워싱턴한인공인회계사협회장

워싱턴한인공인회계사협회(Korea American Society of CPA of Greater Washington)가 지난달 창립총회를 갖고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회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1년간 단체를 이끌어 갈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해 공교롭게도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내가 회장이 됐고 메릴랜드에서 활동하는 김정미 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회계사협회는 그러나 창립과 함께 본격적인 세금보고철을 맞아 각자 눈코뜰새 없이 바쁜날의 연속이 되고 있다. 보고 마감시한인 4월까지 단체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아직 제대로 회칙이나 사업계획도 마련하지 못했다.

2005년 개봉했던 ‘펭귄: 위대한 모험’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영화에서 남극의 펭귄들은 추운 겨울 리더가 없이도 서로 둥그렇게 모여 운집을 이뤄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만히 보면 바깥 펭귄들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이들은 서로 위치를 교환하며 일정 시간씩 안과 밖으로 교대하는 것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미덕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

회계사협회의 활동 방향은 1차로 회원들의 내실을 강화하는 일이다. 회원간 교육 및 정보를 교류하는 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회계사마다 전문 분야가 다르고 메릴랜드나 버지니아 등 지역적으로 규정이 달라 한인 회계사간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정기적인 교육세미나도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한인 이민자 사회에서 가장 발전한 분야가 바로 경제분야일 것이다. 여기에 한인 회계사들도 일정 부분 일조했다고 본다.

회계사의 역할은 세금보고나 하고 서류정리나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 파트너로서 비즈니스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 한인 사회가 발전할수록 한인회계사들의 역할이 더 커지는 이유다.

이 같은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협회가 창립됐고 한인사회에 성공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 무엇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세금 영역을 한인사회에 쉽게 풀어 전달할 수 있는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도 열심을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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