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공익소송 확산…한인 업소 등 6곳 또 '차별' 소장 받아
원고 지난주와 동일인물
이번 소송에 공동 대응책을 모색중인 의류업체 대표 한인 김모씨는 "지난 12일과 16일 이 지역 한인 운영 'S' 잡화점과 'D' 화장품 업체에도 소장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중국인이 운영하는 잡화점 4곳도 같은날 소장을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LA 수피리어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받은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소송을 당한 업체는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와 월 스트리트 사이 윈스턴 거리를 중심으로 총 9곳으로 늘어 났다. 이들 업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모두 동일 인물이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지난 1월22일 각 업소에서 차별 대우를 받았다며 2499달러씩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는 7500달러 이하의 소액재판에 해당된다. 각 업주들은 오는 3월 12.19. 그리고 30일 각각 법정에 서게 된다.
김씨를 비롯해 소송을 당한 한인 업주들은 이번 소송이 점점 커짐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 수립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불경기에 이런 의도적인 소송까지 당하니 힘이 쭉 빠진다"며 "재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소송 당한 업주들끼리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쉽게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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