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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맞지 않았다”…타이거 우즈 잘못 인정하고 사과

'스테로이드제 복용’ 혐의는 부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했다.

우즈는 19일 성추문 사태 이후 3개월 가까이만에 첫 공개 석상에 나와 자신의 행동을 “어리석고 바보같았다”고 시인했다.

우즈는 이날 PGA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나는 외도를 했고, 관계를 맺었으며 바람을 피웠다”면서 “내가 한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 비난을 받아야 할 유일한 사람은 나”라고 자책했다.

우즈는 “아내와 내 아이들, 어머니, 장모님, 친구 및 세계의 팬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하지만 지난해 11월 일어난 집앞 교통사고와 관련,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린에게 맞았다는 추측은 “거짓”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결코 불법 약물을 사용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골프 복귀 문제와 관련 “언젠가는 골프에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며 “올해가 될지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겠다”고 빠른 복귀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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