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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기자회견문 요약] "유혹 즐길 자격 있다고 생각했다"

타이거 우즈는 19일 회견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모든 사람들에게 신실한 사과를 전했다. 엄청난 돈과 명예를 얻으며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을 후회하며 종교적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우즈의 성명서 요약.

안녕하세요, 이 자리에 참석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중 많은 사람은 내 친구이고, 또 많은 사람은 나를 알고, 나를 위해 일하거나 성원해준 분들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나를 비난하는 게 당연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최근 나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합니다.

나와 엘린은 내 행동에서 비롯된 상처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엘린이 지적했듯이 나의 진정한 사과는 말이 아닌 앞으로의 행동에서 나올 겁니다. 상의할 것이 많이 있지만 나와 내 아내가 서로에게 하는 말은 밖으로 알려지지는 않을 겁니다.

나는 결혼한 부부가 지켜야 할 경계도 넘었습니다. 나는 하고 싶은 건 무엇이든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평생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주변의 유혹을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돈과 명예가 있어 그런 자격이 부여됐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그런 것들을 찾기 위해 멀리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어린 시절부터 불교신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종교적 신념을 실행했습니다. 최근 불교에서 멀어져 방황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불교는 외부의 물건에 집착하는 건 불행과 무의미한 추구만을 초래한다고 가르칩니다. 또 불교는 모든 충동을 따르는 것을 중단하고 절제를 배우라고 가르칩니다. 분명히 나는 내가 받은 가르침을 잃었습니다.

끝으로 이 방 안에, 그리고 집에 나를 믿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여러분 가슴에 다시 한 번 나에 대한 믿음을 담을 공간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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