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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핸들이 문제…도요타, 코롤라 리콜 검토

도요타 리콜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는 17일 코롤라 모델의 파워스티어링 결함 가능성에 따른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사키 신이치 도요타 품질담당 부사장은 이날 “코롤라의 파워 스티어링과 관련해 100여건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며 “문제가 적발되면 리콜을 실시하고 최대한 빨리 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최근 4개월 동안 가스 페달과 플로어 매트 결함 등을 이유로 전세계에서 850만대를 리콜했다. 파워 스티어링 결함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롤라 리콜 검토는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해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나왔다. 오는 24일 열릴 청문회에는 도요다 사장 대신 이나바 요시 북미법인 사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도요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안정장치의 일환으로 ‘스마트 페달’을 장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이 동시에 눌러졌을 때 가속페달을 무시하고 엔진 출력을 줄여 브레이크로 차를 멈출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일컫는다.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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