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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통신] 외신들 "한국이 스피드 스케이팅 지배"

○…모태범에 이어 이상화가 금메달 레이스에 합류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을 석권하자 주요 외신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이다.

AP통신은 16일 "한국이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또 하나의 깜짝 놀랄만한 금메달을 가져갔다"며 이상화의 금메달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AP는 또 "그 동안 쇼트트랙 외 종목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던 한국이 이번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첫 4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가져갔다며 "한국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오벌 경기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메달리스트들 연금ㆍ포상금 '대박'

○…한국 대표팀 메달리스트들이 연금과 포상금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16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정수(쇼트트랙 남자 1500mㆍ금메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ㆍ금)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ㆍ금) 등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덕분에 앞으로 경기력 향상 연구기금의 월정금 상한액인 100만원을 매달 받게 됐다.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연금점수 90점과 함께 월정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에게는 각각 30점-45만원 20점-30만원이 돌아간다.

아울러 대표팀 메달리스트들은 거액의 포상금도 받는다.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4천만원을 지급하고 은메달은 2천만원 동메달은 12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도 정부 포상금의 50%를 주겠다고 밝혔다.

오노 '망언과 망나니짓' 반성 중

○…아폴로 안톤 오노가 지난 13일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을 치른 후 보인 망언과 목을 자르는 제스처에 대해 뒤늦게 반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는 당시 이호석 성시백이 충돌해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은메달을 딴 후 "인코스로 추월하려는데 한국선수 가운데 한 명이 왼손으로 나를 막았다" "나는 한번도 어떤 선수의 팔이나 다리를 이처럼 오랫동안 붙잡아 방해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 영상에는 오노가 이정수 선수를 오른팔로 밀치며 붙잡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 오노의 거짓말은 곧바로 들통났다.

또 오노는 결승전을 통과한 뒤 코치진과 바라보며 손으로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해 추가 논란을 일으켰다. 오노의 행동은 한국팀이 실격이라는 뜻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오노의 코치진은 "오노 자신도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모른다"며 "현재 반성하고 있고 우리도 따끔하게 혼냈다"고 전했다.

알파인 경기 밴쿠버 지역 폭설로 연기

○… 국제스키연맹(FIS)은 16일 폭설로 인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수퍼복합 종목 등 알파인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 측은 아직 대회가 언제 열리게 될지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오는 19일께나 돼야 경기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대회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지난 주에도 남자 활강 등 스키 종목 경기들은 휘슬러 지역의 비와 안개 눈 등 최악의 기상조건 때문에 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활강의 공식 훈련도 취소됐다.

북한 고현숙 여자 500m 9위 선전

○…북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현숙은 16일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00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7초47로 전체 35명 선수 중 9위에 올랐다.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으나 스피드스케이팅의 꽃인 500 종목에서 세계 톱10에 든 것은 침체기에 빠졌던 북한 여자 빙속의 부활을 알리는 값진 성과다. 이번 밴쿠버 대회에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리성철과 함께 나란히 출전한 고현숙은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북한 여자 빙속의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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