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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키 스타, 린지 본 첫 공식 연습 후 부상 악화

남자 알파인서는 밀러 '은'

미국 여자 스키 스타 린지 본(사진)이 정강이 부상 후 처음으로 스키 연습을 소화했지만 정강이 부상이 악화 메달 획득이 쉽지 않게됐다.

알파인 스키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본은 15일 활강 공식 연습장에서 스키를 타며 회복 정도를 확인했다. 첫 연습에서 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1분30.75초를 기록했지만 연습 후 본은 "(정강이가) 너무 아프다.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밝혔다.

후유증은 두 번째 연습 때 바로 나타났다. 거리가 훨씬 적은 하단 섹션에서 18.52초에 그쳤는 데 전 선수 중 20위에 해당하는 순위였다. 본은 코스에 대해 "범프가 너무 많다. 솔직히 많이 놀랐다"며 "아래로 내려오는 데 사투의 연속이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일 호주에서 훈련 중 오른 정강이 부상을 당했던 본은 이후 일주일 동안 스키를 타지 않았다. 이날도 진통제를 맞고 연습했으나 결국 통증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그동안 여자 다운힐 트레이닝은 안개 눈 우천 등으로 인해 세 차례 연기돼 휴식이 필요했던 본에겐 득이 되는 듯 했다.



본은 알파인 스키에서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지난 토리노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부상으로 인해 메달을 또 놓칠 위기다. 여자 다운힐 경기는 17일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남자 알파인 스키 스타 보디 밀러가 생애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열린 남자 알파인 다운힐 경기에서 스위스의 디디에 디파고가 1분52.31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위스가 알파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건 1988 캘거리 올림픽 이후 처음. 아울러 32세 4개월로 다운힐 종목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됐다.

노르웨이의 악셀 룬드 스빈덜이 0.07초 차로 은메달 밀러는 0.09초 차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밀러는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때 은메달 2개 포함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미국인으로써 알파인 종목 최다 메달 수상자로 올라섰다.

테니스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는 밀러는 얼마 전 US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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