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첫 하루 2종목 출전
라트비아 실로프-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라트비아의 하랄드 실로프는 지난 13일 인생에서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 리치몬드 오벌을 찾아 스피드 스케이팅 5000m를 뛰었다. 올림픽 데뷔전에서 20위를 차지했다. 실로프는 경기가 끝나자 숨 돌릴 틈도 없이 퍼시픽 콜리시움으로 향했다.
유니폼을 바꿔입고 스케이트화를 갈아신은 뒤 쇼트트랙 선수로 변신했다.
1500m 예선과 준결승 패자 결승을 연이어 치렀다. 종목을 바꿔가며 모두 9500m를 뛰다보니 녹초가 됐다.
하지만 실로프는 "눈이 튀어나올 만큼 피곤하지는 않다. 아직 두 다리로 서있을만 하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