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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징크스' 이규혁 또 눈물

17일 1000m서 명예회복 다짐

이규혁(사진)이 지독한 올림픽 징크스에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맏형' 이규혁이 15일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자부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산 70초48로 15위에 그쳤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145로 10위에 그친 이규혁은 2차 레이스에서도 35초344를 기록 기록 단축에 실패하며 15위로 밀렸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한 이규혁은 항상 '메달 기대주'였다. 그러나 그간의 올림픽 출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1000m의 4위다.

무려 5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 특히 이번 밴쿠버대회에서 이규혁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다.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 이규혁의 성적은 최고였다. 시즌 초반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월드컵 4차대회를 기점으로 페이스를 점점 끌어 올리더니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대회에서는 500m 12차 우승 석권에 1000m에서도 1분07초07이라는 한국 타이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는 통산 3번째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이규혁은 정작 올림픽 무대에서는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물론 아직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이규혁은 17일 1000m 경기에 출전 명예회복을 할 기회가 남아 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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