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 "충돌 아픔 잊고" 내일 1천m 출격
○…쇼트트랙 남자 1500 결승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한 이호석과 엉켜서 넘어지며 메달의 꿈을 날린 성시백이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도전한다. 15일 밴쿠버 킬러니 센터에서 치러진 대표팀 훈련을 마친 성시백은 "지난 일은 아예 잊기로 했다. 다음 경기 준비하려면 빨리 잊어야 한다"라며 "더는 그 문제에 대해 묻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성시백은 17일 치러질 1000 예선을 앞두고 레이스 전술의 변화에 대해선 "동료와 충돌하는 일이 있었다고 개인 전술까지 바꿀 수는 없다"라며 "1000는 월드컵 때 좋은 성적을 냈던 종목이다. 하던대로 타겠다"라고 강조했다.중국 피겨 페어부문 금.은메달 휩쓸어
○…중국이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중국은 15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베테랑' 선쉐-자오홍보가 139.91점을 얻어 2위에 오르며 전날(14일) 쇼트 프로그램 1위 점수(76.66점)를 더한 합산점수에서 216.57로 전체 1위를 확정했다. 프리 스케이팅 1위는 중국의 통지앤-팽큉조로 141.81점을 얻었지만 합산점수에서 139.91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은 장하오-장단조도 합계 123.06으로 4위에 올랐다.
웨스캇 스노보드 크로스 '금'
○…세스 웨스캇(33)이 동계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며 미국에 밴쿠버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웨스캇은 15일 열린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캐나다의 마이크 로버슨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퀄리파잉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해 전체 32명의 경쟁자 중 17번 시드를 받은 웨스캇은 그러나 우승이 유력했던 로버슨을 마지막 점프에서 간발의 차로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따냈다. 프랑스의 토니 라모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경쟁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강원도 평창과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는 15일 밴쿠버 시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차례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도시 홍보에 들어갔다.
남녀 크로스컨트리 '세계의 벽' 실감
○…남녀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이준길 이채원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이준길은 15일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펼쳐진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 경기에서 39분51초6로 전체 95명 중 79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10km 경기에 나선 이채원은 27분56초로 전체 78명 중 54위에 그쳤다.
한편 남자 15km 프리 금메달은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33분36초3)에게 돌아갔으며 여자 10km에서는 스웨덴의 샬롯 칼라가 24분58초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