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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밴쿠버 개막식…한국 46번째 입장

○…밴쿠버올림픽의 개막식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하루 종일 가는 비가 밴쿠버 시내를 적신 가운데 12일 오후 6시가 다가오자 개막식 장소인 BC 플레이스스타디움의 대형 스크린에선 '10 9 8...'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마침내 '제로'라는 함성이 터져 나오자 스노보드가 설원을 날며 대형 오륜마크가 밝혀졌다. 이어 캐나다 원주민들의 전통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진 뒤 빨간 단풍이 그려진 대형 캐나다 국기가 BC 플레이스에 입장했다.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영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바니아와 알제리 등이 뒤를 이었다. 선수 2명이 출전하는 북한은 24번째 46번째인 한국은 '썰매의 달인' 강광배를 기수로 세운 뒤 힘차게 행진했다.

개최국 캐나다를 끝으로 선수들이 모두 입장하자 캐나다 가수 브라이언 애담스와 넬리 퍼타도의 열창을 시작으로 각종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요란하던 공연이 잦아들자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나서 축사를 했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이윽고 개회 선언을 했다.



흥겨운 식후 공연에 선수와 관중이 다소 지쳐 갈 무렵 마침내 올림픽 성화가 BC 플레이스에 들어섰다. 지난해 10월 그리스의 고대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106일 동안 북극권을 포함한 캐나다 전역 4만5천㎞를 돌아 개막식장에 도착한 것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타들에 의해 이어 달리던 성화는 드디어 돔구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화대에 화려한 불꽃을 피우며 겨울 대축제의 시작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잭슨의 '위 아 더 월드' 울려퍼져

○…지난해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함께 작사작곡한 명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밴쿠버올림픽 개막식에서 울려퍼져 감동을 일으켰다. 이날 장내에 나온 곡은 1985년 원곡이 아닌 25주년 리메이크곡. 강진으로 20만명 이상이 숨진 아이티를 위해 칸예 웨스트 제니퍼 허드슨 어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80여명의 스타들이 지난달 31일 LA에서 재녹음했다.

선수 잃은 그루지아 침울한 개막식

○…불의의 사고로 동료를 잃은 그루지아 선수단이 올림픽에 참가했다. 개막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당한 사고에 큰 충격을 받은 그루지아 선수단은 올림픽 불참 여부까지 논의했지만 심사숙고 끝에 참가했다.

이건희 IOC 위원 포상금 약속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한국선수단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위원은 정부 포상금의 50%를 별도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포상금은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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