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안대 풍물 강좌 돕겠다”…'폐지 위기’ 본지 보도에 동문 등 모금 추진
커네티컷주 웨슬리안대 한국풍물강좌를 살리자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웨슬리안대 풍물강좌가 재정난으로 폐지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12일자 A섹션 1면> 강좌를 지원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뉴저지주 오렌지한인천주교회(현 메이플우드 천주교회) 주임신부를 지낸 박창득 몬시뇰은 12일 강경희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웨슬리안대 풍물강좌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운영비용이 큰 돈이 아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 모금 캠페인을 벌이면 어렵지 않게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슬리안대 동문인 리차드 유 맨해튼한인회 부회장도 “모금운동을 벌이거나 지원단체를 물색해 풍물강좌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3년 풍물강좌 개설 당시부터 2005년까지 매년 4200달러를 지원했던 뉴욕한국문화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고 있다. 송수근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학교측과 협의를 통해 강좌가 폐지되지 않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2003년 웨슬리안대측이 풍물강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해와 3년간 지원했다. 2006년부터는 학교측의 공식요청이 없어 지원을 중단했다.
강경희 교수는 잇따른 후원전화에 감사를 표시하며“지금까지는 한번에 큰 돈을 지원 받는 방식이었다”며 “앞으로는 10달러라도 꾸준히 지원을 할 수 있는 후원자들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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