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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폭설 참변'…고속도로 눈길 사고, 갓길에서 차에 치여

'눈폭탄'이 동부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고속도로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60대 한인이 갓길에서 도움을 요청하다 또다른 차량에 치어 숨졌다.

펜실베니아주 노던 요크 카운티 경찰서에 따르면 소성욱(62)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쯤 인근 15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으로 2008년 현대 베라크루즈 차량을 운전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져 옆에 쌓인 눈더미를 들이 받았다.

소씨는 사고직후 차량에서 빠져 나와 도움을 요청하던 중 낸시 슬레이터(63)씨가 몰던 2006년 혼다 엘리먼트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후 곧바로 다지 램 픽업 트럭이 슬레이터씨의 차량을 들이 받았고 또 뒤따라오던 셰볼레 에퀴녹스 차량이 이 트럭을 들이 받는 등 다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소씨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3대의 응급구조차량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 지역 15번 고속도로는 남쪽으로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북쪽으로 뉴욕을 잇는 약 800마일 길이의 도로로 사고 당시 폭설이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요크 카운티 데이비드 래쉬 서전트는 "전방 상황을 알 수 없던 운전자가 소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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