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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운전사가…'운행중 통화' 아찔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엄격한 스쿨버스 운전사 휴대폰 사용금지 규정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는 각 주별로 규정을 시행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고속도로안전국 (NHTSA)에 따르면 스쿨버스 운전사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주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17개 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등 나머지 33개 주는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NHTSA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이후 스쿨버스와 관련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536명으로 연평균 140여명이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운전사의 휴대폰 사용이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주는 지난 해부터 스쿨버스 운전사의 경우 운전중에는 핸즈프리를 이용한 휴대폰 사용까지 금지하고 있다.

LA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교육구내 학생은 6만 여명에 달한다. 가주 전체에서는 수십 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매일 최소 10여분에서 최고 90분까지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교육구측은 안전을 위해 학생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도 커질 수 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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