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야 쇼트트랙 첫 금 사냥…김연아 23일 출전
밴쿠버 겨울올림픽 오늘 개막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10위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은 13일 오후 10시24분 시작하는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겨 퀸’ 김연아는 23일 오후 7시30분 첫 경기인 쇼트 프로그램을 치른 후 25일 오후 8시 프리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결정짓는다.
이외에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척박한 환경에서도 ‘작은 기적’을 만들어낸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대표팀 등 이번 밴쿠버 올림픽은 볼만한 경기가 가득하다.
◇ 쇼트트렉=쇼트트랙은 역대 겨울올림픽에서 17개의 금메달을 쏟아낸 ‘효자 종목’이다. 한국은 쇼트트랙 남자부 1500m에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출전 선수로는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계주)와 은메달 2개(1000m 및 1500m)를 따냈던 이호석과 2007년 겨울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5관왕 성시백, 최근 AP통신이 3관왕 후보로 손꼽은 이정수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시나리오다. 취약종목으로 꼽히는 500m에서도 금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도전장을 내민 ‘경계 대상’은 역시 미국과 캐나다다. 미국의 간판 아폴로 안톤 오노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독한 심정으로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샤를 아믈랭과 프랑스와 아믈랭을 비롯해 500m에 능한 프랑스와 루이 트렘블래를 한국의 메달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내세운다.
◇ 스피트 스케이팅=1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는 이승훈이 출전한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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