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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항공기 결항 9·11 참사 후 최다

전국서 5700여편 취소

뉴욕시가 폭설로부터 안정을 되찾고 있다.

뉴욕 일원에는 10일 밤까지 스태튼아일랜드 17인치, 롱아일랜드 15인치, 퀸즈 13인치 등 많은 눈이 내려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대중교통 운행도 단축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하지만 11일부터는 주요 도로와 대중교통이 정상화되고 뉴욕시 학교들도 다시 수업을 재개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들도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인해 미국내에서 10일 하루 동안 57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2001년 9·11참사 이후 최고의 항공기 결항사태를 빚었다.

JFK와 라과디아, 뉴왁 등 뉴욕 일원 공항에서는 30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사우스웨스트와 컨티넨털항공은 11일 오전까지 이들 공항을 출발하는 대부분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뉴저지주 이스트브런스윅에서는 눈을 치우던 54세 남성이 떨어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리버사이드에서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천막이 무너지면서 한 남성이 깔려 목숨을 잃었다.

뉴욕일원에는 오는 16일 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나 적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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