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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OC에 본사 둔 기업 탐방] 야드하우스

세계 250종 맛볼 수 있는 '맥주 레스토랑'
롱비치서 시작해 10개주 25개 지점으로 확대
미 최고식당 100위권 입성…맛난 메뉴도 자랑

제니퍼 위어하임 마케팅 부사장은 "어바인은 남가주의 어느 곳과도 연결이 가능해 지리적으로 훌륭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 곳 어바인 본사에는 회계 마케팅 디자인 인사 부서가 있으며 근무하는 직원 수는 65명에 이른다. 10개주 25개 지점까지 합하면 야드하우스의 총 직원수는 4500명에 육박한다.

야드하우스는 손님들에게 싼 값에 다양한 맥주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레스토랑업에 종사하던 스틸 플랫이 1996년 설립했다.

처음에는 뉴포트비치 어바인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 지역에 중점을 뒀지만 지금은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매사추세츠 캔자스 덴버 시카고 등 그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역사는 15년에 불과하지만 야드하우스는 그 동안 레스토랑 잡지 '레스토랑 하스피탈리티'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개 푸드체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네이션즈 레스토랑 뉴스 선정 '핫 컨셉트'상을 수상하고 '레스토랑 & 인스티튜션'지 선정 '미국 최고의 식당 100위'에 포함되는 등 그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중산층 이상을 주 고객층으로 삼는 야드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다양한 맥주다.

1호점인 롱비치점에선 250여 종류의 맥주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지점에서도 세계 각지에서 온 100~200여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각 지점마다 최고의 맥주 맛을 유지하기 위한 보관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항상 1000갤런 이상의 맥주가 보관실에 저장돼 맥주 애호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야드하우스란 예전 영국에서 마부들이 마차를 끌면서 편하게 맥주를 마시기 위해 고안한 3피트 높이의 얇고 긴 맥주잔을 말한다. 지금도 야드하우스에 가면 이 맥주잔에 맥주를 담아 서빙하고 있다.

맥주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다양한 메뉴 역시 야드하우스의 자랑거리이다. 미국과 유럽 음식은 물론 멕시칸 타이 일식 필리핀 등 남미와 아시아 음식도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다. 코리안 바비큐란 이름으로 팔리는 갈비도 이 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메뉴를 선정하고 재료를 구입하는 총 지휘를 맡고 있는 셰프는 필리핀계 칼리토 족슨이다. 족슨은 여느 유명 레스토랑의 조리장과 달리 정식 요리 학교를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위어하임 부사장은 "기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요리사의 감각에 충실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에서 족슨을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족슨은 미국 최고의 셰프 1000명 중 1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OC에서 손꼽히는 그레이트 셰프에 포함된다.

야드하우스는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유방암 여성들을 돕는 '수잔 G. 코멘 재단' 불우 아동을 위한 '캐년 에이커스' 결식 가정에 음식을 제공하는 '셰어 아워 셀브즈' 등 비영리단체들의 행사를 후원하며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본사 주소: 8001 Irvine Center Drive # 1170 Irvine CA 92618

▷문의: (800)336-5336

제니퍼 위어하임 마케팅 부사장 "다양한 한식 메뉴 준비하겠다"
"오식업계의 성공비결은 꾸준함·좋은 음식·친절"


"한인들을 위한 한식 메뉴 추가와 한국 맥주 도입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요식업체 야드하우스의 마케팅부 제니퍼 위어하임 부사장은 어바인 본사에서 지난 4일 만나 올해 한인들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어하임 부사장은 "우리 레스토랑의 고객들중 한인들이 타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이는 아직 한인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어하임 부사장은 "현재 한인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재 메뉴에 한개 뿐인 한식인 불고기 외에도 좀 더 다양한 한식 메뉴를 추가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한국 맥주를 도입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자 야드하우스 맥주 공급을 총괄하는 담당자를 불러 즉석에서 "알아보라"고 지시하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요식업계는 지난해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다른 업계에 비해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소득이 줄어들자 외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위어하임 부사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2008년에 비해 매출 하락이 한자릿수에 머물러 문닫는 업체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선전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올해는 다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야드 하우스'의 성공 요인에 대해 묻자 위어하임 부사장은 "요식업계에서 특별한 마술은 있을 수 없다"며 "꾸준함 좋은 음식 친절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위어하임 부사장은 끝으로 "전 세계 모든 음식과 모든 맥주를 맛 볼수 있는 우리 레스토랑에 한인들이 자주 찾아와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우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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