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개혁 등 주요 쟁점 타협 용의" 수세 몰린 오바마 자세 전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쟁점들에 대해 타협할 용의가 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백악관에서 민주.공화 양당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당이 추진하는 우선 사안들을 절충시키기 위해 이 가운데 일부에서 물러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언을 통해 민주당원들에게도 현 교착상태를 풀려면 그들의 원칙을 타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료보험 개혁 일자리 창출법안 재정적자 감축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7개월간 하지 않았던 단독 기자회견에 나섰다는 사실은 그가 정치적 궁지에 몰려 있으며 11월 총선 전에 자신의 광범위한 아젠다 중 일부라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공화당 측 견해를 고려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표명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자신들을 타협시키기 위한 함정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공화당 하원 에릭 캔터 원내 부대표는 "우리는 민주당원들조차 지금 당장 통과시킬 수 없는 실패한 법안을 광고하기 위한 겉만 번지르르한 쇼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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