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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명물 벚나무…폭설로 가지 부러지는등 훼손

볼티모어의 역사유적인 일본 벚나무가 폭설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악명 높은 시카고 갱단의 일원이었던 알카포네가 볼티모어 유니언 메모리얼 병원에 기증했던 이 일본 벚나무는 6일 폭설로 인해 가지가 부러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다.

벚나무는 병원 입구에 70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매년 4월 분홍 벚꽃을 피웠다. 병원측은 수목재배사가 나무의 훼손 상태를 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알카포네는 1939년 유니언 메모리얼 병원에서 5주간 간호를 받고 감사의 의미로 일본 벚나무 두 그루를 기증했었다.

김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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