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발렌타인스데이 특집-데이트 명소] ‘달콤한 날’ 로맨틱 디너를…
리버카페, 맨해튼 야경 보며 우아하게…발타자르, 운치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비싼 고급 식당이라고 전망도 좋고, 서비스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뉴욕에서 무엇보다 분위기와 요리로 손꼽히는 로맨틱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 리버카페=뉴욕에서 로맨틱한 식당하면 최우선으로 꼽히는 레스토랑은 브루클린에 있다.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바지선에 자리한 보트 레스토랑 ‘리버 카페’는 로어맨해튼의 야경을 보며 우아한 분위기에서 2∼3시간 풀 코스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애피타이저로는 패주샐러드(스캘롭 세비체), 거위간(푸아그라), 와일드록 랍스터, 메인디시로는 뉴욕컷 서로인, 아틀란틱 할리벗, 베지테리언 리조토 등이 있다. 1 Water Street, Brooklyn, 718-522-5200. www.rivercafe.com.
◇ 발타자르=시트콤 ‘사인펠드’의 주인공 제리 사인펠드가 기나긴 독신생활을 마감하고 현 부인 제시카 스클라에게 청혼한 곳. 소호의 프랑스 레스토랑 발타자르다.
뉴욕에서 파리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발타자르에선 생굴과 조개 혹은 새우칵테일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오니온수프는 겨울에 그만이다. 달팽이요리(에스카고), 홍합요리(뮬레 프리테), 혹은 둘이 나누어먹을 수 있는 로스트 치킨, 그리고 디저트로는 치즈 플레이트가 파리풍의 저녁식사의 피날레. 80 Spring St. 212-965-1785. www.balthazarny.com.
◇ 시그릴=록펠러센터의 시그릴(Sea Grill)은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로케이션이 가장 좋은 식당으로 꼽힌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라졌어도 아이스링크의 스케이터들을 바라보며 다정한 연인들을 동심에 빠지게 만든다.
시그릴은 12∼14일 밸런타인스데이 스페셜 메뉴를 마련했다. 랍스터, 새우, 조개가 들어간 차우더나 비프 카파치오(애피타이저), 점보 크랩케이크, 메인랍스터, 오리가슴살 구이, 시푸드 파스타(메인디시 1차), 시배스나 스캘롭(2차), 그리고 정답게 먹을 수 있는 치즈 요리 폰듀(초콜릿&스트로베리) 등이 1인당 $88. 겨울 스페셜 4코스 세트 메뉴는 게살 샐러드, 시그릴 차우더, 블랙앵거스 필레미뇽, 초콜릿 푸딩 등의 4코스가 2인당 $58. 19 West 49th St. 212-332-7610. www.patinagroup.com.
◇ 스모가스 셰프=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파크애브뉴의 북유럽 뮤지엄 ‘스칸디나비아하우스’ 1층에 자리한 식당에서 캐주얼하고도 로맨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월스트릿, 웨스트빌리지에도 식당을 둔 스모가스 셰프(Smorgas Chef)는 뉴욕타임스가 ‘다운타운의 작은 보물’이라고 평한 곳이다.
가구점 IKEA를 더 유명하게 만든 스웨덴 미트볼, 양고기, 셸소스를 얹은 염소치즈, 그리고 무엇보다 훈제연어가 그만이다. 3코스 정식이 $29.
58 Park Ave. 212-847-9745. www.smorgaschef.com.
글·사진=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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