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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부동산 진단-3] 호텔 부동산, 지난해 바닥…올해 50~80% 거래 늘듯

쟈니 백/애틀라스 호스피탤러티 그룹(AHG)

"2010년 가주 호텔 거래는 지난해의 극심한 불황에서 벗아날 것입니다."

어바인 소재 호텔 전문 컨설팅 회사인 애틀라스 호스피탤러티 그룹(AHG)의 쟈니 백(사진)씨는 지난해 가주 호텔 거래가 92건으로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호텔 거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AHG에 따르면 2010년 가주내 호텔 거래는 150~175건 정도로 지난해 보다는 50~8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텔 가격은 10~20%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씨는 "지난해 호텔 거래량이 전년 대비 52% 이상 감소하는 등 유례없는 침체기를 맞았다"며 "올해부터 호텔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침체기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AHG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 거래가 급감하면서 가주 내 호텔 가격은 2008년보다 30% 정도 감소했다.

남가주의 경우 객실당 호텔 가격이 40% 정도 떨어졌으며 특히 LA카운티의 객실당 가격은 82%나 폭락해 가주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백씨는 "지난해 LA카운티에서 호텔 거래는 전년대비 90% 감소하며 가주 내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며 "하지만 지난해 최저점을 찍었던 만큼 올해 호텔 거래가 증가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백씨는 지난 2007년부터 AHG에서 서비스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백씨는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 관심이 많아 AGH에 입사하게 됐다"며 "최근 많은 한인들이 호텔에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호텔 산업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한인 사회에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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